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수출업체를 격려하고 금년 64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4일 aT센터에서 ‘제11회 농수산식품 수출탑 시상식 및 수출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50여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및 정부·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정해걸 의원과 여상규 의원 및 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이 참석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격려와 무역협회장 표창(3점)도 함께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작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노력과 실적이 우수한 원일수산식품(주), 제주어류양식수협 등 12개 수출업체와 박세원 동원F&B 상무 등 개인(3명)이 ‘제11회 농수산식품 수출탑’ 시상의 영예를 받았다. 또한, 금년에는 처음으로 15개 광역시·도의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 활동을 평가해 5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고, 이들 지자체에게는 농수산식품부 장관 표창 및 수출 인센티브를 수여했다.

농수산식품 수출탑을 수상한 웅진식품(주)의 경우 중국 음료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신규 유통망을 구축해 작년에는 2008년 대비 125% 증가한 1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바지락 수출업체인 보람상사는 냉동 바지락을 스페인에 수출해 2008년보다 무려 235% 증가한 8.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11회 농식품 수출탑 시상 업체·개인>
(수출업체) 웅진식품(주), 하이트-진로(주), 대상(주), 해태제과(주), (주)NH무역, 대구경북능금농협, (주)모닝팜, (주)강원무역, 우신산업(주), 보람상사(주), 원일수산식품(주), 제주어류양식수협

(개인) 권형일(예송화훼영농조합 대표), 박세원(동원F&B 상무), 정봉영(진주수곡딸기수출농단 대표) 한편, 작년 한 해 농식품 수출에 가장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지자체에는 경상북도가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생산단계부터 철저히 관리된 ‘DAILY’라는 경북 수출사과 공동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DAILY’ 수출물량을 263% 증가시켰다. 이외에도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우수’, 전라남도와 인천광역시가 ‘장려’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최우수 3억원, 우수 1억원, 장려 5천만원의 수출 인센티브 자금이 각각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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