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끝나면서 어업인들은 내심 여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돼서 중대재해처벌법의 국회 상정이 유예되기를 기대했으나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되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이 불가피하게 돼 어업인들이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올해 3월말 현재 수협중앙회 자료를 보면 해상에서 17건의 사고(사망자 33명)가 발생해, 이 중 10건의 사고(사망자 25명)가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되는 사건 유형을 보면 해상에서 5건의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명이 발생한 사고와, 선박 전복에 의한 4건의 사
정부가 농수산물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20% 넘는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챙기는 도매시장법인 생태계에 경쟁 체제를 도입해 유통 수수료를 낮추고 생산자와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로 독과점 구조로 운영 중인 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도매시장법인은 경매를 대행해 주는 대가로 생산자로부터 4∼7%의 수수료를 챙긴다. 경매는 생산가에 대한 고려 없이 최고가를 제시한 중도매인이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농어민들이 도매시장 상인들로부터 ‘가격 후려치기’나 ‘대금 떼먹기’를 당하는 등 피
해양수산부는 4월에도 수산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마트·온라인몰에서는 구매금액의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해양수산부는 해수온 상승,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징어, 소금, 김 등 주요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수산물 중 생산감소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 품목이 일부 있으나, 매월 다양한 할인지원과 대체품목 중심의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2022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요금 인상으로 양식어가의 경영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사용(을) 전기요금은 같은 기간 동안 52.7%나 늘어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어업인의 부담을 고려해 2023년에는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액을 3년간 나눠서 적용하고 있으나, 유예된 인상분 중 일부가 올 1월부터 전기요금에 이미 반영됐고 5월에도 추가로 인상 반영될 예정이어서 양식어업인의 전기요금 부담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3년간 나눠서 적용한 인상분을 모
최근 일주일 새 어선 사고가 잇따르면서 20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다.봄철 반복되는 어선사고 원인으로 예상하지 못한 해상 기상 변화와 미숙련 출항 증가, 안전불감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기후 변화에 따라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가 잦아지고 있다. 봄철로 접어드는 시기에 해상에 강한 돌풍이 불거나, 안개가 끼는 등 기상 악화가 수시로 반복된다. 어선이 너울성 파도를 맞으면 복원성이 낮아져 중심을 잃고 전복될 가능성이 높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5년(2018~2022년)간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현황을 분석한
해양수산부는 서해5도 어업인 조업여건 개선을 위해 여의도 면적의 약 60배에 달하는 어장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3월 8∼18일 입법예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서해5도 내 E어장 144㎢를 신설하고, 연평어장 25㎢을 확대해 꽃게 성어기인 4〜6월과 9〜11월에 조업이 가능토록 규정하고 어업인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 지도선과 지자체 지도선을 상시 배치하는 조업선 안전관리 방안도 포함됐다.서해5도는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접경수역으로 남북관계 긴장,
해양수산부는 가속화되는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해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키로 했다. 해수부 개혁 협의체(TF)의 핵심 과제로 ‘어촌과 연안 활력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올해 진행하는 100개 어촌에 대한 인프라 개선과 함께 어항 배후 부지 규제 해소도 추진한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는 낚시 레저 특구, 스마트 양식 창업 특구 등이 개념적으로 가능하다"며 "지방자치단체 수요 등을 파악해 규제 개선을 지원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기회발전특구는 ‘기회와 발전이 가득한 특별한 지구’를 의미하는 용어
정부는 수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해상풍력 사업의 난개발 문제와 어촌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국가가 입지를 발굴하고 민관협의회를 통해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 왔다.지난 2021년 말에 따른 집적화단지 제도를 해상풍력에 도입해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어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해상풍력 특별법에서도 수용성 확보의 핵심 도구로 민관협의회 제도를 반영하고 있다.특히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은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지원 등에 관한 지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대표 홍성욱)은 2023년 11∼12월 낚시인 1126명을 대상으로 낚시 쓰레기 문제의 실태와 개선 방안을 묻는 설문조사(온라인 826명, 오프라인 300명)를 실시한 결과 낚시인의 89%가 낚시 쓰레기로 인한 환경생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64%가 낚시 면허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동안 낚시허가제나 면허제 도입을 위한 시도가 몇 차례 있었지만 낚시업게의 반대로 무산돤 바 있는데 실제 다수의 낚시인들은 제도 개선을 통해 낚시문화가 발전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해양수산부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업인의 민생안정을 위해 2월 13일부터 전국 수협 회원조합에서 ‘양식어업인 전기료 한시 지원사업’ 신청서 접수를 개시한다.이번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전기요금이 급격히 인상돼 양식어업인의 경영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사용(을) 전기요금에 대해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해수면·내수면 양식업, 수산종자생산업을 위해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사람으로 ‘24년 농사용(을) 전기요금에 대해 어업인별로 최대 44만원을 한도로 지원될 예정이다.전기료 지원을
국회예산정책처가 분석한 2024년도 해양수산부의 성인지 예산서 분석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성평등 목표는 두 가지로 첫째는 해양수산분야 일자리 참여 확대이고, 하위 목표는 어업분야의 여성 역량 강화이며 둘째는 공동체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이고 하위 목표는 어촌 내 양성평등 문화확산이다.2024년도 해양수산부 성인지 대상사업은 10개로, 일반회계 및 농어촌 구조개선 특별회계 10개로 구성된다. 성인지 대상사업의 규모는 총 188억 2,300만원이다.2024년도 성인지 대상사업 수는 지난해 대상사업 수 11개에 비해 1개 감소한 10개이
수산부산물 자원순환 기반구축 사업은 수산부산물의 친환경적·위생적 처리 및 재활용을 촉진해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한 자원순환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산부산물 재활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예산은 전년대비 400만원이 증액된 22억 4,900만원이다.이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전처리시설의 종류로는 굴채취 해상작업대에서 1차 유기물을 제거하는 ‘해상세척장비’, 박신장(굴까기 작업장)에서 코팅사를 분리하는 ‘코팅사 분리기’, 미생물을 이용하여 굴껍데기 냄새를 저감하는 ‘악취 저감시설’ 등이 있다.‘자원순환인프라
해양수산부는 바다숲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및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올해 총 328억 원(국비 272억 원, 지방비 29억 원, 민간자본 27억 원)을 투입해 바다숲 80개소를 조성한다.수산자원조성사업 신규사업지는 바다숲 신규사업지 18곳과 산란·서식장 신규사업지 6곳이다.바다숲 신규사업지 매칭대상 민간기업은 현대자동차가 울산광역시 동구 주전동 해역 및 북구 당사동·우가 해역 등 2곳으로 1곳당 국비와 지방비 각 7억5천만원이 매칭된다. 효성은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해역에 국비와 지방비 각각 5억원, 포스코는 경상북도 포항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2022년 4만 2536호이던 어가수가 2023년(잠정치) 4만 1057호로 3.5% 감소하고 2024년에는 4만335호로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2022년 9만804명이었던 어가인구도 2023년(잠정치) 8만 5839명으로 5.5% 줄고 2024년에는 2.9%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어가 고령화율은 2022년 44.2%에서 2023년(잠정치) 43.5%로 1.6p%p 증가하고, 2024년에는 44.9%로 3.3%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간의 연
정부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근거해 수산물과 그 가공품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제도를 운영 중인데, 2023년 1∼8월 8개월간 단속한 업체수가 2만 1,692개소로 2023년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 원산지표시제 위반 업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94년애 도입된 수입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도 대상품목은 일반 유통‧판매업의 경우 모든 수산물이 대상이고, 음식점은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등 15개 품목(2022년말 기준)이 해당되며, 202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2월 22일 전남 목포에서 수산물 수출 대표 품목인 ‘김’ 수출기업들을 만나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구성한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연말까지 최대한 가동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올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7억 7,057만 달러, 12월 20일 기준)을 달성 중인 ‘김’의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현장점검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산식품 수출원팀’은 2023년 수산식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2월 정부와 수협
합리적 비어업인 관리를 위한 제도의 근거를 마련한 수산자원관리법으로 비어업인이 수산자원 포획·채취할 수 있는 방법, 수량, 어구의 종류 등 기준을 명시하고 시·도가 별도의 포획채취 기준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하고 비어업인의 위반행위에 대한 벌칙, 과태료를 정의했다.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은 법에서 위임한 구체적 사항을 규정했다. 비어업인이 사용가능한 어구와 장비의 종류를 규정하고, 수산자원에 영향이 적고 일반 국민이 많이 쓰는 어구(뜰채, 삽 등)와 일상적인 작은 도구를 사용이 가능토록 현실화했다.비어업인이 사용가능한 수중레저장비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이번 R&D 개편은 비효율적 부분을 걷어내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을 점진적으로 보강하겠다”고 언급했다.내년 정부 예산안에 담긴 해양수산 분야 R&D 예산규모는 7154억 9400만원으로 올해(8823억 9900만원) 대비 18.9% 삭감됐는데 강 후보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2025년과 2026년 예산 등에 반영해 점진적으로 보강해 나갈 수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으로 바로 서는 깨끗하고 투명한 한국어촌어항공단’이라는 목표 아래 부패 취약분야 발굴과 개선, 반부패‧청렴 정책 내실화, 청렴 역량 강화 등 3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14개 실천 과제를 이행했다고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먼저 부패 취약분야 발굴과 개선 분야에서는 예산 등 부정 사용을 근절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계약‧채용 등 청렴 취약분야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해 부정부패의 사전 예방을 위해 힘썼다.또한, 반부패‧청렴 정책의 내실화 분야에서는 비위면직자 취업제한 제도의 기
2023년 8월말 기준,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수협)이 보유한 수산물 방사능 분석 장비는 총 137대ᅟᅵᆫ데 이 중 실험실용 정밀분석 장비(감마핵종 분석장비, 베타핵종 분석장비 등 고정형)는 총 42대로, 해수부가 15개, 지자체가 23대, 수협이 4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이동형 측정장비는 총 95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검사 결과의 정확도는 낮은 편이다.해양수산부는 민간검사기관과 협업을 통해 위판 물량이 많은 위판장에서 출하되는 수산물에 대해 유통 전 신속검사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시료채취 시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