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감천항 공영수산물도매시장 운영계획을 마련,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도매시장법인(2개), 시장도매인(3개), 중도매인(160명)등에 대한 자격요건과 운영 규모, 각종 수수료율을 확정했다.

  이번에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공영수산물도매시장의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개장 첫해 5천2백억원(24만톤) 규모의 수산물을 취급하고, 이후 5년 안에 거래 규모를 연 8천8백억원(47만톤)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부산시가 마련한 도매시장법인의 자격요건은 연 2백억원 어치의 수산물 유통경험이 있어야 하며, 운전자금 규모는 1백억원 이상이다.

  활어동을 운영할 시장도매인은 10억원 이상의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한 연 20억원 이상의 국내·외 활어 유통경험을 가진 법인이나 개인으로 제한했다. 중도매인에게도 개장 후 월 45톤의 취급 실적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부산시는 특히 수산물 확보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수출업자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을 대량 거래하는 '매매참가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산지 유통인' 제도를 시행, 외국에서도 감천항을 통해 수산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감천항 공영수산물도매시장은 내년 7월 관리사무소가 개소되면 시범개장을 거쳐 2008년 9월 공식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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