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26일 중국 길림성 연변주 연길시에서 연길농부산품도매시장유한공사(회장 이증휘)와 상호 교류 및 업무 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김주수 사장은 연길농부산품도매시장 유한공사의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번 MOU 체결은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매시장 관리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하고, 새롭게 건설하는 연길농부산품도매시장에 이를 적용하기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공사는 그동안 축적된 도매시장 관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연길시농부산품도매시장 임직원들에 대한 유통 이론과 현장 실무교육 및 운영 컨설팅 등 도매시장 운영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연길도매시장은 올해 11월 완공 예정으로 22만 6천㎡ 부지에 종합도매시장, 소매시장, 유통지원시설 등을 두루 갖춘 현대식 도매시장을 건립하고 있다. 연길농부산품도매시장은 연길시 50만 시민과 인근지역 220만 인구의 먹을거리 공급 거점과 나진항을 거쳐, 한국과 일본 등에 이르는 동북아 농수산물의 물류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공사는 산업화 및 도시화가 한창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중국 및 동남아 지역 등 도매시장 건립, 운영을 필요로 하는 국가와의 MOU를 체결하는 한편, 유통연구실 발족 등 내부적으로도 도매시장의 건립 및 운영 노하우의 지식산업화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진행과 더불어, 월드 베스트 마켓(World Best Market)으로서의 글로벌 필드 아카데미의 개설, 운영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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