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지난 9일 완도군 약산면 당목리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해조류 양식 연구동향과 해조류 양식 산업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자리는 어업인들의 요청으로 마련하게 됐고, 2012년부터 시행되는 해조류품종보호제도와 지금까지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의 연구성과, 김 신품종 개발 과정 소개와 전복 먹이의 안정적 공급 방안을 위한 해결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2010년부터 현장애로과제로 ‘전복 먹이용 다시마 양식기법 개발’ 과제를 수행해 올해안에 해역별로 가장 효율적인 양식 기법을 개발, 2011년에 기술 보급할 예정이며, 어업인들이 요구하는 여름철 전복 먹이원으로 공급이 가능한 ‘곰피’도 이미 양식기술을 개발해 , 창업기술지원센터에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복 품질을 자연산과 비슷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해조류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전복 패각의 색택조절에 의한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해조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홍조류를 공급할 경우 패각의 색택이 자연산 전복과 유사하게 좋아질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전복 먹이원 홍조류 개발에 관한 연구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2012년에 시행되는 해조류품종보호제도와 관련해 효율적인 신품종 개발로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에 강한 엽체 등 우량모조의 공급이 지역 해역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의 지름길로 보고 이를 제공한 어업인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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