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기술사업소 고흥지소(소장 이용한)는 미역양식의 1번지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흥해역의 가공용 미역 채취작업이 이달 상순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흥해역의 미역 양식은 약 2,500여ha의 어장에 약 4만6천 줄로 10월 중순에 시작해 전년보다 약 10~15일정도 빠른 11월 상순 시설이 완료됐다. 생산량은 전년의 약 10만여톤보다 10% 증가한 11만 여톤(약 110억원)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본격적인 채취는 2월 하순 시작돼 4월 상순까지 약 50일간의 작업이 이뤄졌다. 금년은 전년 재고량의 소진과 전복먹이 수요 증가, 산지가공공장의 유치 등으로 인해 가공용 원초의 가격은 kg당 100원으로 전년도 보다 10% 상승했다.

고흥지소는 고흥 미역 고급화 및 브렌드화 방안으로 우수품종개발보급과 최신설비를 갖춘 가공시설 유치 등으로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켜 전국 미역산업을 선도하는 미역산업특화지역으로 육성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미역산업 종사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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