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5일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참다랑어 양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참다랑어 종묘가 군내 인근 바다에서 어획됨에 따라 양식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종묘수급문제가 해결돼 참다랑어 양식에 성공한 일본 현지 방문에 이어 일본 킨키대학에 교수를 초빙해 참다랑어 양식에 대한 자문을 받고 경상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와 참다랑어 시험양식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남해군은 올 한해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위해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참다랑어가 많이 포획되고 있는 삼동면 인근에 원형 가두리를 임차해 올 5월 부터 참다랑어 종묘를 포획해 시험양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다랑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가의 양식품종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양식의 경우 보통 50~60㎏가 되면 출하를해 ㎏당 5만 원 이상으로 1마리에 최소 3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얻을수 있는 고부가치의 양식품종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개발하고 연구해 꼭 시험양식에 성공하겠다”며 강한 의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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