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농수산식품부 영상회의실에서 민승규 제1차관 주재로 제5차 농식품안전자문단회의를 개최해, 2010년도 식품안전 중점 추진계획, 원산지 표시 확대 방안 등을 보고했다.

농수산식품부는 올해 중으로 안전성 부적합 비율이 높은 8개국 20개 수산물 품목을 중점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2011년부터는 고독성 농약을 전면 사용금지하고, 축산물 사료에 항생제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소비자단체협의회 김재옥 회장은 “투명한 정보소통을 위해 농수축산식품 위해정보에 대한 정기적인 언론 브리핑을 실시함으로써 식품위해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농수산식품부는 농수축산식품 위해정보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을 분기별로 실시하기로 했으며 첫 번째 언론브리핑은 오는 4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언론브리핑의 내용은 수입품을 포함해 농수축산물의 안전성 조사 결과, 부적합 내역 및 조치사항, 원산지 단속실적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인 공개대상과 수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여 4월초 확정할 계획이다.

농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농수축산물 위해정보가 각 산하기관별로 인터넷에 공개되고 있으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정기 언론 브리핑을 통해 농수축산식품 위해정보에 대한 소비자 정보 제공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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