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공동어시장의 총 위판액은 4천374억원으로 최종 집계된 가운데 고등어가 전체 위판량(26만3천325t)의 50.6%인 13만8천420t(52%)에 금액으로 2천214억원(49%)을 기록했다. 2위는 오징어가 차지했지만 위판량은 고등어의 15.5%에 불과한 2만1천438톤이었고 3위는 1만7042톤의 삼치, 4위는 1만2428톤의 갈치, 5위는 1만5톤의 전갱이가 각각 차지했다.

위판액 기준으로는 1위 고등어에 이어 삼치(530억원), 오징어(373억원), 갈치(230억원), 방어(123억원)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고급 어종인 삼치가 오징어를 앞질렀고, 전갱이가 빠지고 그 자리에 방어가 이름을 올렸는데 전갱이는 7~8월 한참 기름기가 많을 때 일본으로 많이 수출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주로 사료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상자당 단가가 1만2천~1만3천원에 그쳤다. 고등어의 ㎏당 평균 단가가 1천600원으로 1천142원이었던 전년보다 40%나 높아 양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고등어는 단연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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