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수협 수산물가공시설이 20일 오전 진해시 대죽동 수산물가공시설 부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진해수협에 따르면 이날 준공은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이 진해 속천항 정비사업에 따라 수산업기반시설 이전에 따른 시설준공으로 2008년 12월 1차 준공에 이어 지난해 6월 2차 공사에 착공해 이날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석구 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을 비롯한 김호기 진해시장 권한대행, 김형봉 진해시의장, 옥광수 경남도해양수산과장, 도·시의원, 수협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준공된 수산물가공시설은 총사업비 26억5000만원(국비 7억2000만, 도비 8억6000만, 시비 3억6000만)을 들여 총면적 1271㎡에 지상3층 건물로 1층 어류 및 폐류가공시설, 2층 사무실과 회의실, 실험실, 3층 기계실로 HACCP(안전식품인증제)인증을 위한 최신 시설로 건립됐다. 또한 부속건물에 오·폐수처리장과 경비실 등을 갖춰놓고 있다.

김명식 조합장은 “새로운 수익 창출과 수산물 소비를 확대시키고자 수산물 가공시설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브랜드를 개발하고 수산물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산물 가공시설을 통해 냉동·가공사업을 다변화하여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에 기여해 전국 으뜸 수협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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