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우산동의 옛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 대규모 수산물시장 건립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지난해 7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우산동 발전을 위해 옛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를 매입해 수산물시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산동 터미널공동화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하성 시의원 외 1명)에서 옛 부지가 장기간 방치될 경우 우산동 공동화가 심화돼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며 이 일대 주민 1만4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수산물시장으로 활용해 달라는 건의문을 제출함에 따라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중 어시장과 활어센터 등을 갖춘 대규모 수산물시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해당 부지를 분할매입하는 방안을 협의한 뒤 민자를 유치해 수산물시장 건립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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