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8년 9월 개장 이후 거래물량 부족 및 운영주체의 경영능력 미흡 등으로 시장기능이 침체되고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과 건립된 지 36년이 경과한 부산공동어시장의 시장현대화 및 책임운영체제 확립이 긴요함에 따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및 부산공동어시장 발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환율 상승, 포클랜드 오징어 어황부진, 러시아 어획물 등 수입 수산물 반입 급감과 도매시장법인 및 중도매인 등의 시장운영 경험 등 역량 부족 등 외부적 요인으로 수입 수산물 반입량 감소 등 물량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것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농수산식품부는 산지·소비지 도매시장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양 시장의 상생발전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농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한·러 어업협정에 따라 러시아산 수입수산물(2만톤) 양륙항으로 지정토록 고시를 제정하고 대만산 꽁치 반입물량(2천톤) 상장을 위해 대만선사와 협의를 추진키호 하는 등 부산국제도매시장 운영 정상화를 위해 도매시장 상장물량 확대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공동어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추진 주체 및 계획이 구체화되면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추진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농수산식품부는 앞으로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부산공동어시장과 국제수산물도매시장 통합운영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