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김장비용을 4인 가족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11~12만원 정도로 작년에 비해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비용은 4인 가족 기준 배추(20포기), 무(10개), 건고추(3.4kg), 마늘(2.9kg), 파(1.2kg), 생강(600g), 당근(1.2kg), 굴(600g), 새우젓(2.9kg), 소금(5.1kg) 등 10개 품목 기준이다.

올해 김장은 늦출수록 재료비 구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재료 가격이 예년보다 저렴하지만 부재료인 양념 채소류(마늘,건고추,쪽파)는 전년보다 작황이 다소 부진하고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량 감소로 김장 성수기에는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굴은 주 출하지역인 통영 지역의 기상 및 해황상태가 좋아 폐사가 없어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가격은 1kg상품 기준 8,100원으로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김장철 수요증가로 kg당 10,000원까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우젓은 목포, 신안 지역의 조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태안반도에서도 상당량의 물량이 공급되고 있어 가격은 전년보다 크게 하락했다. 현재 가격은 오젓과 추젓 1kg 상품기준 4,300원(전년대비 40% 하락)이며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 하순 이후에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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