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체내에 축적된 수은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을 매일 먹는다’고 답한 시민 13명의 체내 수은은 평균 13.88ppb에 달했다. ‘주 4~5회 수산물을 섭취한다’고 답한 시민 63명의 평균 수은은 10.55ppb로, ‘주 2~3회 수산물을 섭취한다’는 시민 83명의 평균 수은은 9.97ppb로, ‘수산물을 잘 먹지 않는다’고 답한 시민 9명의 평균 수은은 4.19ppb로 각각 나타났다.

동아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수은연구팀은 부산지역 성인남녀 175명의 혈액에 축적된 수은을 측정한 결과, 평균농도가 9.66ppb로 지난해 정부가 밝힌 전국 평균(3.8ppb)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수은농도가 15ppb를 초과하는 고위험군이 전체의 14%인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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