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비응항에 군산시수협 수산물종합위판장이 지난 22일 개장했다. 다목적 관광어항인 비응항 위판장은 총 사업비 60억7800만원을 투입해 선어(495㎡), 활어(603.9㎡) 위판장과 1일 25t(135㎏, 184각)의 얼음 생산이 가능한 제빙공장, 금융업무를 위한 수협 비응항 지점, 고 ·저유황경유, 휘발유를 공급할 수 있는 면세유류 공급처 등을 갖췄다.

군산수협은 서해안 특산물인 꽃새우와 꽃게, 멸치, 갈치, 조기 등 다양하게 포획되는 어종이 위판하게 되고 우럭, 농어, 광어, 놀래미, 도미등의 활어도 위판하게 돼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 수산 경제에도 기여하며 파급 효과 또한 대단히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7000~8000여척의 어선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곳 위판장은 군산내항의 위판장보다 1시간 가량 가까워 유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임성식 군산수협 조합장은 “비응항 위판장은 다기능 일원화 위판이 가능하고 관광 수산분야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업인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타 지역 어선들이 고등어 위판을 위해 입항하는 등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다와 거리가 가깝고 육로 교통도 편리하며 얼음과 식수, 위판, 유류 등의 공급이 편리하기 때문에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위판장 개장으로 어업인 편익 증진과 함께 관광 수산분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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