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태풍 및 게릴라성 폭우로 인한 수질악화 때문에 발생하는 양식 어패류 질병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순회방역지원단을 지난 19일부터 편성해 태풍 및 폭우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양식어패류질병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되는 현장방역지원단 1반은 폭우피해가 심한 전남 완도·해남 일원의 넙치 및 전복양식장에 투입되며, 2반은 경남 통영·사천·욕지도 일원 현장에서 각종 어패류 질병진료 및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순회방역지원은 태풍과 폭우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세균학, 기생충학, 바이러스학 등 분야별 국내최고전문가들이 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진료를 실시하기 때문에 장마철 폭우로 인한 바닷물의 비중저하와 수온변동에 따른 양식생물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어패류 질병의 사전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수과원은 순회방역지원단의 진료가 끝나고 나서 서해안 서산·태안·보령 지역의 새우양식장을 중심으로 폭우에 따른 간이처방 및 질병예방에 대한 질병교육과 현장순회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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