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8일부터 6월2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수산청에서 한 러 수산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5월28~29일에는 농수산식품부 박종국 수산정책실장과 러시아 연방 수산청 리소바니 부청장을 각각 실무 수석대표로 하는 한 러 수산물 불법교역방지 협정에 관한 회의가 개최되고, 이어서 6월2일에는 하영제 농수산식품부 2차관과 러시아 연방 수산청 안드레이 크라이니 청장간 양국 수산 최고위급 회담이 개최된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러시아 수역에서의 한국어선에 대한 조업쿼터 증대문제, 수산물 불법교역방지 협정 체결 문제, 한국기업(조선·가공 등)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 및 투자 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러시아는 지난 3월 개최된 한-러 수산고위급 회담에서 양국간의 수산물 불법교역 방지 협약 체결을 조건으로 명태 어획쿼터 4만톤을 한국에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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