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참치기구간의 협력 강화와 자원상태 악화에 따른 자원관리 강화 추세에 대응해 어획쿼터 설정 등 보존관리조치 논의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참치기구의 자원보존관리 참여와 연안국과의 협력 및 국제회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일정 농림수산식품부 국제기구과장은 지난 8일 농어촌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제참치기구 자원관리동향 대응 방안 민관 합동 워크숍'에서 이같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농수산식품부는 우선 2009년도 각 참치기구 연례회의시 어획쿼터 관련 논의에 적극 대처하고 업계의 기존 어획쿼터 소진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참치기구의 자원보존관리 참여 및 연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참치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나라 전문가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참치기구 자원보호 사업에 기금을 지원하는 한편 수산자원을 보유한 연안국에 공적개발원조 등 협력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대응 체계 강화, 전문인력 보강으로 보존관리조치 협상력을 높이고 공무원 및 민간 전문인력 보강, 참치 관련 주요 의제에 괂한 워크숍 또는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논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은 최근 참치 자원 상태 악화에 따른 국제참치기구의 최근 어업규제 강화 동향을 점검하고, 참치자원의 지속적 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워크숍은 박종국 수산정책실장의 인사말에 이어 수산과학원 문대연 박사의 '세계참치자원 및 어업현황', 정일정 국제기구과장의 '참치기구 보존관리조치 동향 및 대응방안',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보존관리조치 설명(국제기구과 안치국), IUU어선 등록 절차규정의 문제점 및 대책(연세대 박현진 교수)에 이어 질의와 토론이 있었다.

이어 참치자원보존관리에 관한 선망업계의 견해(동원산업 이종구 전무), 참치자원보존관리조치에 관한 연승업계의 견해(사조산업 이명호 이사) 등의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있었다. 전 세계 참치생산량은 연간 440만톤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중 약 7%인 29만톤(약 8,000억 규모)을 어획하고 있다. 참치자원은 전 세계 5대 참치기구에 의해 모두 관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과 함께 5개 참치기구에 모두 가입돼 있는데 5대 참치기구는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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