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일 서해 EEZ(배타적경제수역)의 어선 조업실태를 살펴보고, 수산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어업지도선의 어업감독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장 장관은 5월 한 달 불법어업 전국 일제단속 기간을 맞아 해양경찰청 초계기를 이용해 서해 EEZ내의 우리어선과 중국어선의 조업상황을 살펴보고 어업지도사무소의 불법어업 지도단속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부산 소재 동해어업지도사무소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28호(500톤, 선장 조현철)에 승선해 어선 안전조업 및 불법어업 단속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어업감독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어업지도선 선상 간담회를 통해 어업감독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박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어선안전조업과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불법어업 지도단속에 더욱 세심하게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 장관은 이날 원양자원조사선에서 어업지도선으로 전환해 첫 취항한 무궁화 34호(2,180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승선원들을 격려했다. 무궁화 34호는 지난 1998년 수산과학원 원양자원조사선(탐구1호)으로 건조됐으나 대체 자원조사 전용선 건조와 대형 어업지도선 수요발생에 따른 지도선 신조예산 절감차원에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도선으로 전환해 첫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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