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일 박종국 수산정책실장 주재로 '제4차 신수산 수요포럼'을 개최하고 '전통 식문화 보존을 위한 고래산업 투명기반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전문가들은 "고래자원의 보존과 이용에 관한 관계법령 정비, 고래의 흔획과 유통의 체계적인 관리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래자원의 조사·평가를 위한 연구기반의 구축이 시급하며, 각 대학과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력풀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적으로 당장 포경을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현 시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는 연구기반 조성과 법제도의 정비"라고 말하고 "향후 포경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식용이 아닌 문화적 접근과 고래자원의 투명한 관리기반을 마련해야 하고 국내 고래수요를 고려한 문화적·산업적 이용의 가치 평가 및 효과의 계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수산식품부는 이번 토의내용에 대해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설칟운영중인 '고래문화연구단'에 위임하고 참여를 통해 조정키로 했다. 업무담당자, 민간전문가 등 5∼6명으로 '캔미팅'을 구성해 비상설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는 김정봉 KMI  어촌수산연구부장, 박현진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원,  장창익 부경대교수, 황두진 전남대교수,  변창명 한국포경재개추진위원회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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