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종사자의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연령대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08년 농업 및 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현재 어가구수는 7만1000가구, 어가인구는 19만2341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9%와 4.6% 감소했다. 통계청은 어획자원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어선감척사업과 타 시도 전출 및 어가인구 고령화 등을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어가인구의 고령화율은 전국 고령화율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 고령화율 대비 어가고령화율을 보면 2004년 8.7%/17%, 2005년 9.1%/ 18.8%, 2006년 9.5%/20.2%, 2007년 9.9%/22.1%, 2008년 10.3%/22.7%로 집계됐다.

어업수입만 있는 전업가구는 2만983가구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총가구(1667만3천) 대비 어가비중은 0.4%로 전년대비 0.1%P 줄었고, 어가인구 비중은 0.4%로 2004년 이후 거의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가 감소에 따라 가구원수별 어가도 모두 감소했는데 전년대비 5인 이상 어가가 7751가구(10.55)에서 6981가구(9.8%)로 9.9%가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3인 이산은 6.8%, 1인 이상은 6.4%, 4인 이상은 2%, 2인 이상은 1.2%가 각각 줄었다. 어가인구의 고령화율은 22.7%로 2007년보다 0.6%P, 전국인구 고령화율 대비 12.4%P 높게 나타났다.

70세 이상 경영주는 1만646가구(15%)로 전년에 비해 8.6%(843명) 증가한 반면 40세 미만 경영주는 2668명(3.8%)으로 14.7% 감소했다. 겸업어가(5만62가구)의 비중은 70.5%로 0.8%p 증가했으며 전업은 2만983가구(29.5%)로 0.8% 감소했다. 어가인구의 성별 비율은 여자가 50.2%(96485명)로 남자(95856명)보다 0.4% 많다. 연간 수산물 판매규모가 5천만원 이상인 어가는 9396가구(13.2%)로 전년대비 4.5% 늘어난 반면, 3천∼5천만원(비중 10.3%)은 8.2%, 50만∼1백만원(비중 3.7%)은 18.3%, 1백∼1천만원(비중 40.8%)은 5.9% 감소했으며 가구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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