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 21개 수산부류 도매시장법인을 평가한 결과 출하품의 안전성 검사, 품질관리, 파렛트 출하물량 감소 등 하역업무 관리 체계 개선 노력과 규격출하품 출하 실적 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 울산, 수원도매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매시장이 안전성검사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2009년 안전성검사 전면 시행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개설자의 합동조사 횟수 강화, 홍보로 안전성 검사 관리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하역기기는 증가했으나 파렛트 출하물량은 감소하는 등 하역업무 관리 체계 개선 노력이 미흡했다.

수산물이 파렛트로 반입되는 시장은 전주도매시장 1개소이며 하역 업무 개선 등을 위한 시장관계자간 협의도 구리 전주 안양 등 일부 도매시장만 실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시장관계자간 정기회의 개최로 파렛트 출하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및 하역 업무 개선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개설자가 도매법인의 평가를 통해 거래제도 정착, 물량 집하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업무점검 형태를 취하고 있고 서울가락, 대전오정 등을 제외하고는 평가에 따른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이 미흡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평가 수행 및 지적사항 도출에 따른 개선방안 마련 등 '피드백' 강화로 평가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특히 중앙평가결과 개선 요구에 대한 개설자 및 도매법인의 이행수준 미흡하고 법인의 개선사항 이행률은 50% 이하, 개설자의 부진사항 이행률은 개설자 평균 43% 수준으로 이행 수준이 미흡했다. 이밖에 법인별로 표준출하 규격 상자 보조금 지급, 우선 경매, 하역비 부담, 출하규격품 출하 안내 등 다양한 노력으로 규격출하품 출하를 유도하고 있으나 출하실적이 미흡함에 따라 인센티브 부여 등 규격출하품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로 출하실적을 제고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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