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경기수산사무소는 지난해부터 경기 연안에서 키조개를 시험양식한 결과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2007년 5월 안산시 풍도 연안 4㏊ 해역에 키조개 양식장을 설치, 지난 10월까지 4만8천여미를 양식한 결과 이 중 80% 이상이 생존했고 성장률도 개체당 8㎝ 이상으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그동안 경기 연안은 키조개 양식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경기 지역 지자체에 "어업인들에게 키조개 양식 면허를 교부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경기 연안은 키조개가 서식하기 좋은 모래가 풍부하고 키조개 유생과 치패가 서식하고 있어 적극적인 어장관리를 실시하면 새로운 어촌소득원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