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 상반기 중 실시를 목표로 농식품부 본부와 소속기관들의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수산식품부에는 농식품의 안전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조직을 일원화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안전 태스크포스팀(TFT)'이 설치돼 있는 상태. 이 TF팀은 농수산식품부 내에서 농식품의 안전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조직(소비안전팀, 축산물위생팀 등)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수산물품질관리원,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등 4개 소속기관이 맡고 있는 농식품 안전업무를 기능별로 일원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태평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식품 안전관리 담당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정비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조직개편을 현재 마련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수산식품부는 이와 별도로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식품의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평가하는 '농림수산식품 기술기획 평가원'을 설립한다는 방침 아래, 농수산식품부를 포함해 농촌진흥청·수산과학원·산림청·한국식품연구원 등 각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농림수산식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합 조정할 계획이다. 또 aT(농수산물유통공사)의 식품산업 지원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공사의 명칭변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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