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참치가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의 농수산물무역정보에 따르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미국시장에 수출된 눈다랑어는 355만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2만7천달러에 비해 289.5%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52만3천달러를 넘어선 수치로 미국내 수입 시장점유율 88.2%에 해당한다. 국산 눈다랑어는 미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2년 연속 지켜오고 있다.

미국시장은 신선 참치와 참치 반가공 제품에 있어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최근 미국인의 회와 스시에 대한 수요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광우병과 비만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으로써 미국내 고품질 횟감용 참치의 소비는 향후에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국산 눈다랑어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제품 대비 안전도와 신선도에서 높은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국산 황다랑어의 인기가 눈에 띤다.

농수산물무역정보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중국에 수출된 국산 황다랑어는 92만1천달러 규모(시장점유율 33.8%)로 2년 연속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참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수출품목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참치 수출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정보 조사와 수출자금 등의 지원한 바 있다.

또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본격적인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수산수출팀을 신설해 수출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올해 수산물 수출업체에 지원한 금액은 8백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참치 수출업체인 동원산업㈜ 등 3개 업체가 이를 일부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올해 농수산식품 45억달러 수출목표 중 수산식품의 수출목표는 14억6천5백만달러이다. 올해 수산식품의 수출금액은 10월말까지 11억9천1백만 달러이며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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