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해양수산분야 중점 사업으로 ‘도약하는 해양수산과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 산업화,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경남 ‘섬’ 특화 개발, 청년 중심 미래 어업인 육성, 깨끗한 바다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로 확대 및 블루푸드 수출 전략품종 육성,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 경남 ‘섬’의 매력을 살린 ‘1섬 1테마’ 특화 개발, 정주환경 개선, 청년 지원 강화로 살기 좋은 어촌 조성,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재해 없는 안전한 연안·항만 조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소비자 맞춤형 수산가공식품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생산품의 유통·판로 확보와 온라인 수출 확대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급변하는 수산식품 소비 흐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

우선 통영 수산식품거점센터 내 수산식품 임대형 가공공장(6실) 등 창업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도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수산가공업체를 발굴해 신제품 개발 및 상품화, 시장개척 등 새싹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수산물 유통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 수산식품기업과 쿠팡 등 대형 유통업체를 매칭해 온라인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판로 확대 지원에도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수산물 수출 최고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몰(티몰)에 ‘경남수산식품전용관’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개설해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홍보를 통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올해는 해외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업체와 1:1로 매칭, 수출상담회를 실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여 수산물 수출 2억6000만불 목표 달성 포부도 밝혔다.

기존 덩이굴보다 4~5배 높은 가격에 거래돼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체굴’도 대표 주력품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6개소에 5억6000만원을 투입해 개체굴 양식 전환을 위한 시설 설치를 지원해 도내 양식 어가의 소득을 높이는 한편, 생산시설 기반 확충을 위한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국비 공모’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도는 기후변화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육종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수산자원연구소 조직을 개편해 수산육종담당을 신설했다. 해양수산부 친환경양식 공모를 통해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해 굴, 참돔 등 도내 주요 양식품종에 대한 육종 연구를 전담하고, 수온 변화에 대응하고 경남 해역에 적용할 수 있는 잿방어, 능성어 등 주요 양식 신품종을 개발해 어가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귀어·귀촌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청년의 어촌 유입을 촉진하고 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해 4단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유휴자원을 활용한 청년 소득화 지원 사업, 어촌 환경개선을 통한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어촌마을 도화지 사업, 귀촌 청년에게 경영분석 컨설팅 및 경영기반 정비를 지원하는 ‘기회 더하기’ 지원 사업 등을 국비 사업으로 건의하고,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경남도는 주거 및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가칭 ‘어촌·섬-청년’ 漁(어)울림 협의체도 구성해 청년 귀어귀촌 유입과 정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연안어선 조업 해역에 침적된 폐어구와 쓰레기를 수거해 바다 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도내 100억원 규모의 국비 사업 신설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태풍 등 기상 악천후 시 도내 소형어선이 피항공간 부족으로 멀리 이동하던 위험을 해소하고자 ‘남해권 소형어선 피항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중화항 방파제 등 항만 외곽시설 보강, 장승포항 친수시설 등 재해 완충공간 조성으로 항만·연안의 안전시설을 지속 보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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