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3월 5일 오전, 수협 천안물류센터와 이마트 세종점을 방문해 정부 비축 오징어 공급 상황과 대형마트 3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부 비축 오징어·참조기 반값 특별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징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생산이 부진한 상황으로,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물가 관리를 위해 매월 최대 50% 할인행사(대한민국 수산대전) 대상 품목에 오징어를 포함하고, 작년 10월부터 정부 비축물량을 상시 공급하는 등 다양한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부비축 오징어 방출 실적을 보면 2023년 10~12월 1,039톤→2024년 1~2월 589톤→ 3월 200톤(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에 더해, 해양수산부는 대형마트 3사와 협력해 2월 22일부터 3월 22일까지 한달간 정부 비축 오징어와 참조기를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반값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 장관은 먼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수협 정부비축 수산물 보관 창고를 방문해 정부 비축 수산물 보관 상황과 출고 현장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강 장관은 비축사업 대행기관인 수협중앙회 관계자에게 국민들이 부담없이 수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정부 비축 수산물의 적기 공급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했다.

이어서, 강 장관은 이마트 세종점을 방문해 수산물 매대를 돌아보며 전반적인 수산물 물가 동향과 ’반값 특별전‘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가격안정 대책이 체감 물가 완화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소비자 의견도 들었다.

강도형 장관은 현장에서 “오징어는 생산 감소로 인해 수급 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할인행사,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 다양한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해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인 가격안정 대책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오징어 수급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오징어가 국민 밥상에 계속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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