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주문진항 접안시설에 대형 비가림시설이 설치돼 어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강릉시수협에 따르면 동해안 대표 항구인 강릉 주문진항에 그동안 비가림시설이 없어 눈·비가 오거나 폭염 등의 기상 상황에 따라 어민 작업 활동에 불편이 컸다.

최근 비가림시설 공사가 마무리 된 후 지난 15일 동해안 폭설 때에도 어민들은 수월하게 그물작업 등을 할 수 있었다.

어민 편의 개선 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주변 경관 개선효과까지 1석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주문진항 비가림시설 설치사업 건축공사를 맡은 (주)태성스페이스는 이번 공사를 ‘막 공법’으로, 또 항구 특성을 감안해 철 부식이 없는 용융도금 처리로 마감해 항구적이고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리는 시설로 마무리했다.

태성스페이스의 막구조물은 강한 강도와 내구성을 갖는 신소재 코팅 섬유로스포츠 경기장, 쇼핑몰, 전시관, 야외무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한 어업인은 “그동안 비가림 시설이 없어 날씨에 따라 작업하기 매우 어려웠지만, 이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객들의 안전까지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주)태성스페이스는 가드레일, 막구조물, 교량용 난간, 디자인울타리 등을 생산하며 막 구조물을 비롯해 알루미늄 교량난간, 가드레일, 디자인형 울타리 등을 전문으로 설치하는 미래지향형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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