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프로(주)가 순환여과양식 기술 개발로 친환경 양식을 통한 광어 생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쿠아프로에서 개발한 순환여과양식(RAS) 기술은 사육수를 재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수처리 장치를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해양수산신기술로 인증받았다.

아쿠아프로에 따르면 현재 양식업에서는 바닷물을 사육수로 사용한 뒤 양식 배출수를 흘려보내고 있지만 RAS방식을 적용하면 어류 양식에 이용된 물을 재사용해 배출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양식 과정에서 사육수의 재사용은 계절에 상관없이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운영 시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고, 적정 수온 유지를 통해 어류의 빠른 성장까지 유도할 수 있다.

기존 양식 방식에서는 고수온, 저수온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폐사율이 높았지만 적정범위에서 일정수온이 유지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순환여과양식은 광어뿐만 아니라 연어, 바다송어, 뱀장어 등 다양한 어종에 범용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아쿠아프로의 모델팜인 라온바다(주)는 순환여과양식 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광어를 안정적으로 출하 중에 있다.

라온바다(주)에서 생산된 광어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품질을 자랑한다. 자체개발한 고품질 사료 사용으로 육질을 개선하고 맛을 향상시켰으며, 성장 예측 알고리즘 등의 기술력을 사용해 안정적인 광어 생산을 이뤄내고 있다.

또한, 라온바다(주)의 광어 양식장은 HACCP인증을 완료하고 ASC 예비인증을 통과했으며, 현재 무항생제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인증은 소비자에게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을 보증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