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상 수온, 적조,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어업 피해를 막고자 올해 129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저수온·고수온·적조, 해파리 대응강화(84억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기간 연장(15억원), 태풍 대비 소형어선 인양기(어선·어구를 육지로 끌어올리는 기구) 설치·보수(30억원)에 129억원을 쓴다.

지난해 여름과 겨울, 경남에서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1400만 마리가 죽어 207억원, 저수온으로 양식어류 1만마리가 죽어 4000만원의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경남도는 고수온·저수온 대응 장비 공급, 적조 방제선박 건조 지원, 수심 조절이 가능한 해상가두리 시설 교체 지원, 양식어류 면역증강제 공급 등 방법으로 어민들이 적조·이상 수온에 대응하도록 돕는다.

어획량을 감소시키는 해파리가 대량 발생하기 전에 선박을 투입해 어린 해파리 다발(폴립)을 미리 없애고, 해파리 수매를 해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경남도는 또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양식어류, 시설물 피해를 보상하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의 한도 없는 특약 보험료 지원 기간을 ‘2년 한정’에서 무기한 지원하는 방법으로 양식어가 소득 안정을 꾀한다.

경남도는 마지막으로 이미 설치한 인양기(472대)는 보수·보강하고, 새 인양기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태풍 때 소형어선이 서로 부딪쳐 부서지거나 가라앉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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