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온 권중천 희창물산(주) 회장이 '제9회 수산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대표이사장 류청로)은 30일 오후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9회 수산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과 노영수 해영수산 대표(대형기선저인망 비상임이사)에게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산대상'은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안과제 발굴과 창조경제를 통한 수산업 미래 산업화 방향 모색, 비전 제시 등으로 수산업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에게 주어지는 의미있는 상이다.

권 회장은 한국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과 수산 냉동냉장업체 권익 신장, 제도 개선 등을 통한 국가 기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국 수산물 산지 어업인과 직거래 체계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는 한편 모범적인 기업윤리 확산과 사회 환원에도 모범을 보여왔다.

권 회장은 지난 1983년 희창물산에 입사해 사우디 건설현장에 식자재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8년간 세계 20개국 40여개 거래처를 개척, 수산업계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입지적 인물로 통한다.

이날 행사는 갑진년을 맞아 수산분야 기관·단체·기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청로 포럼 대표이사장은 "올해 부산 수산업계가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려면 유기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올해 수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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