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영덕에 제2로하스 수산식품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수산식품 가공산업의 스마트화, 예비창업자 유치 및 지원에 706억원을 투입한다. 동해안 수산식품 가공산업의 중심이자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단지를 육성하려는 목표다.

경북도는 앞서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일대 제1로하스 수산식품 농공단지 내 22필지 분양, 17개 기업 입주가 끝남에 따라 인근에 다른 기업이 추가 입주할 20~30필지 규모 제2단지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52억원(도비 23억원, 군비 68억원, 기금 61억원)을 들여 제1단지 주변 10만8천732㎡의 부지를 확보하고 기반 시설을 조성해 수산식품 산업 핵심 거점 지역을 조성한다.

아울러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영덕 U&I 수산복합 경제·생활플랫폼 사업을 통해 수산식품 가공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영덕 강구면 금호리 로하스농공단지 일대에 총 사업비 394억원(국비 266억원, 도비 128억원)을 들여 경북 동해안 전략 품종인 붉은 대게, 오징어, 가자미의 스마트 가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1차 수산물 가공시설 뿐만 아니라 수산식품 R&D센터, 콜드체인 자동물류시스템, 빅데이터센터, 디자인통합지원센터 등 시설을 집적해 설치하고 지역 블루푸드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한다.

이곳에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수산가공식품 업체뿐만 아니라 양식업자와 어업인, 지자체 및 기업지원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예측 가능한 수산가공산업을 이끈다.

'영덕 U&I 수산복합 경제·생활플랫폼' 사업은 '어촌 신활력 증진'(총 300억원) 사업의 하나다.

올해 시행 계획을 세워 오는 2026년까지 모두 160억원(국비 80억원, 도비 24억원, 군비 56억원)을 투입,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 농공단지 일대에 2차 가공시설과 창업·기업지원, 예비창업자 주거 지원 시설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이 같은 인프라를 통해 기존 노동력 중심이던 수산가공을 스마트 산업으로 전환하고,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산업 활성화도 이끌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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