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 한해 급변하는 해양수산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해양수산 정책목표인 ‘제주바다 가치창출, 해양경제 도약’을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도는 올해 수산업, 해양산업, 해녀어업, 항만 등 4개 분야 사업에 총 1276억 원(일반회계 1223억, 수산물가격안정기금 53억)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양수산 분야 5대 핵심과제·19개 실행계획에 따라 해양경제 확장, 신해양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부분별로는 수산업분야에 478억 원, 해양산업분야 260억 원, 해녀문화유산분야 66억 원, 해운항만분야 472억 원이 투자된다.

우선 수산업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수산업 활력 넘치는 어촌 조성에 중점을 둔다.

어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되고 있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업 공익기능 강화를 위해 어업인 수당 1인 40만원, 여성어업인 행복이용권 1인 20만원 등 3개 사업에 15억 원을 투입하고, 청년어업인 영어정착지원 1억5000만원, 최고해양수산업경영자과정 9000만원 등 16개 사업에 6억 원을 투입해 어업인력을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확보 및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물안정기금 35억,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사업 7억, 제주수산물 마케팅 지원 11억, 제주 홈쇼핑 수산물 마케팅 상생협력 사업 4억5000만원, 수산물 축제 지원 10억 원 등 13개 사업에 73억 원이 투입된다.

아세안, 중화권 등 신흥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용 수산물 국내 해상 물류비 지원 2억, 수출 마케팅 지원 2억2000만원, 해외시장 개척 지원 4억5000만원 등 3개 사업에 9억 원을 투입하고,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지원사업 14억, 수산시장 시설개선 지원 9억,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 10억 원 등 9개 사업에 36억 원을 투자해 청정 고품질 수산물 가공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또한 미래 수산자원 조성 및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해중림 조성 40억, 인공어초 설치 39억, 산란ㆍ서식장 5억, 바다숲 14억, 어류종자 매입 방류 6억 원 등 7개 사업에 123억 원을 투자, 연안 생태 환경 개선 및 수산자원 증강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2년차 사업(설계・착공)에 40억 원이 투입되고, 양식어장 자동화 시설 장비지원 10억, 고품질 배합사료용 첨가제 지원 10억,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지원 10억, 이상수온 대응 지원 사업 5억 원 등 27개 사업에 42억 원을 투입해 양식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재해 예방을 강화한다.

어선 안전사고 예방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EEZ 피해어선 기관대체 9억, 근해어선 화재감지시스템 및 배전시설 지원 4억5000만원 등 12개 사업에 19억 원이 투입되고 어업지도선 수리 및 대체건조를 위해 105억 원을 투자해 불법어업 단속 및 해난사고 대처능력을 강화한다.

해녀문화유산 분야에서는 해녀어업 육성을 통해 살아있는 유산을 보전하고 해녀문화 가치 확산 및 산업화 역량을 집중한다. <사진>

소라가격 안정 및 해녀어업 소득지원을 위해 소라안정기금 18억, 마을어장 수산종자매입방류 21억, 고부가치 해조류 천해양식 기반조성 9억, 체험형 해녀마을 홈스테이 관광상품 지원 1억 원 등 11개 사업에 51억 원이 투입된다.

해녀축제 개최(2억), 제주해녀 해외홍보 교류 공연 지원(7000만원), 제주해녀문화 전국방송 제작지원(1억), 제주해녀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2억) 등 25개 사업에 14억 원을 투자해 해녀문화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조업활동을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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