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수협중앙회 본부를 방문한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어업통신망 운영현황과 어선안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 원장은 어선안전조업본부 상황실에서 출어선 안전관리 현황을 살피는 한편, 국립전파연구원이 앞서 인명안전 관련 통신망의 주파수를 수협중앙회에 공급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원장은 수협에서 개발 중인 조난자위치발신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 장비가 적극 보급돼 어업 현장에서 어업인의 인명 구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성능기준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난자위치발신시스템은 어선원이 해상에 빠졌거나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한 것으로 위치발신장치를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계형, 구명조끼 부착형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이날 본회의 어업인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안전관리 모니터링 강화 등 어업통신 체계 변화 등을 설명하며 국립전파연구원이 앞으로 어업통신에 큰 관심과 지원을 함께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전파연구원은 선박 조난 발생시 구조신호와 함께 위치정보를 자동 발신하도록 선박에 탑재된 초단파대 무선설비와 외부 전자위치측위장치(GPS)의 연동을 위한 ‘해상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을 고시함으로써 조난 선박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통해 어업인의 신속한 인명 구조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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