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21일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사업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석문간척지 수산단지 일원에 전국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식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총 20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업을 목적으로 간척지를 활용하는 최초 사례로, 총 14.5ha 규모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양식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 수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시는 앞서 2022년 8월 기획재정부 소유 토지 3.5ha를 매입했고, 같은 해 10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종합용역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사업부지 내 영농임대법인과 협의를 완료하고, 석문지구 간척지의 토지 매각을 요청했다.

계획에 따라 2024년 2월 사업부지 매입 절차를 추진하고, 5월엔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양식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과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해수부와 기재부에도 현안을 지속 건의해 잔여 사업비 확보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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