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새해 첫 인사를 드립니다.

공사는 그동안 이뤘던 결실을 나침판 삼아 2024년을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주요곡물의 생산기반 강화와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해 공급망 위기와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농식품과 연관산업의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정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 강화와 산업 간 융합 추세를 고려하여 농수산식품뿐만 아니라 전후방 분야에 대해서도 수출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 등에 대한 수출지원 강화를 통해 ‘K-푸드 플러스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출물류비 지원이 종료되는 첫 해입니다. 우리 수출기업들이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안사업을 마련하고 예산을 최대한 확보했습니다만, 직접보조가 간접보조로 전환된 만큼 지원사업을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농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겠습니다.

식품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는 농식품 산업의 중요한 성장동력입니다. 공사는 푸드테크 전담부서 운영, 푸드테크 분야 전문 인력양성 등 대한민국 푸드테크산업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사의 국내외 자원을 집중하겠습니다. 국산 농산물 사용 활성화를 위해 원료・생산정보 제공, 원료구매자금 지원, 전통식품 육성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먹거리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확보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면 대한민국 먹거리의 가치도 동반상승하게 됩니다. 세계 각국에 ‘김치의 날’을 만들어 김치를 비롯한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