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항로표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중단없는 대국민 항로표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내 유·무인표지의 원격관리 운영체계를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인등대인 격렬비열도 항로표지관리소에는 대산청 항로표지 통합감시센터와 함께 365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항로표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항로표지 기능정지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장애에 대응할 예정이다.

대산항을 입ㆍ출항하는 선박의 주요 항로에 위치해 있는 안도등대에는 전원시스템을 보강했고 낙뢰사고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낙뢰보호장치 설치·교체를 완료했다.

또한, 효율적인 등대 운영 및 기상악화 시 대응력 향상을 위해 주요 장비에 대한 상태감시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원격관리 통신망을 간소화해 유지관리 및 점검정비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한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항로표지 기능정지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수고한 ‘항로표지 명예감시원’ 30명에게 감사 서한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항로표지 명예감시원’은 항로표지를 직접 이용하는 지역 어촌계장 등 주민들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항로표지 기능정지(소등 등) 발생 시 대산청으로 보고해 항로표지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제도이다.

대산청 항로표지 관리해역(해안선 길이 1,242km)은 전국에서 가장 넓고 복잡한 해안선으로 이루어진 만큼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명예감시원의 소등 신고는 긴급복구 체계 확립에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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