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김형준 박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형준 박사는 2018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지정한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표준실험실 책임자로서, 기존 국제표준 진단법의 단점을 보완한 ‘VHS 유전자 진단법’을 새롭게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등재시켰다.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은 연어과어류와 넙치 등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어류에 치명적이나,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

‘VHS 유전자 진단법’은 기존에 사용하던 진단법보다 훨씬 빠르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어, VHS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검사 인력 교육 훈련을 통해 글로벌 수산생물 질병 진단 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전 세계 수산동물 건강 증진 및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감염성 질병에 응용 가능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제작 및 유효성 검증 원천기술을 개발해 실험자가 표준물질의 위양성 반응으로 잘못된 진단을 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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