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2월 19일 오후 서울비즈센터에서 ‘갯벌복원사업 토론회’를 개최했다.

갯벌복원사업은 폐염전, 노둣길 등으로 인해 훼손된 갯벌에 바닷물을 유입시켜 수질을 개선하고 서식 생물을 늘리는 사업이다.

‘노둣길’은 섬-섬 또는 섬-육지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돌을 놓아 설치한 다리로, 바닷물의 흐름을 방해해 갯벌을 훼손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총 15개 사업이 완료됐고, 13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2022년부터는 갈대·칠면초 등 염생식물을 심는 새로운 유형의 시범사업도 도입해 5개 지자체에서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염생식물은’은 갯벌·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곳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갈대·칠면초·함초·나문재 등이 해당한다.

이번 토론회는 갯벌복원사업의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갯벌복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그간 사업대상지 선정 등 과정마다 ‘갯벌복원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왔으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자문위원 외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지자체, 시민단체 등도 초청해 더욱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

토론회는 사업의 경과와 사후관리 현황 공유, 해양생태계 복원정책 개선방안과 기술개발 등 향후 추진과제 논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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