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2월 2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6홀에서 ‘수산부산물 전문가포럼’을 개최했다. 수산부산물은 수산물 생산·가공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부위를 말한다.

2022년 7월부터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그간 폐기물로 취급됐던 조개류(굴, 바지락, 전복, 키조개, 홍합, 꼬막)의 껍데기를 의약품의 원료, 화장품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굴 껍데기를 원료로 한 자기, 세안제, 반려동물 영양제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산부산물 재활용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향후 시장 형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정책을 외부 시각에서 진단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전문가집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수산부산물 전문가포럼’을 개최해 수산부산물 전문가와 정부 간 소통망을 형성하고, 전문가 간 교류도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정책 방향과 더불어, 한‧중‧일 굴 껍데기 처리 제도 및 활용방안, 수산부산물 활용 바이오소재 기술개발, 인공지능 기반 수산부산물 수요-공급 연계 플랫폼 구축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적극 반영해 정책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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