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난 4일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주), 지엠디글로벌, 귀어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암면 강산지구에서 친환경 새우양식 클러스터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점암면 강산지구 친환경 새우양식 클러스터는 양식장, 종묘장, 사료공장, 유통시설, 교육 및 연구센터, 양식 기자재(모듈)생산시설 등 종묘부터 출하까지 원스톱 양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추후 고흥군 인구 유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점암면 강산지구 친환경 새우양식 클러스터는 지난해 조성된 도덕면 가야리 일원의 친환경 새우 양식단지의 성공적인 안착에 따른 것으로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주)과 민간 투자사 지엠디글로벌이 함께 1천억 원을 투자해 15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도덕면 가야리 13배에 이르는 규모다. 올해 3월 도덕면 가야리 일원 2만 5천 평 규모에 민간투자금 8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친환경 새우양식 클러스터에는 현재 귀어인 19가구가 입주해 활발한 새우 양식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덕면 가야리 일원에서 생산한 새우는 바이오플락 양식 기술을 도입해 새우 사이즈가 크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300톤의 신선한 새우를 생산해 쿠팡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수도권으로 출하되는 등 귀농어인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점암면 강산지구 친환경 새우양식 클러스터도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5천톤의 새우가 생산되고,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스마트 새우양식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전국에서 귀어 희망자를 받아들여 선도기업의 아낌없는 기업을 전수해 지역 양식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며, “또 고흥군에 귀어인 250가구가 유치돼 1,000명의 인구 유입 효과와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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