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수산물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지원 등을 위한 미래 성장거점인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시는 최근 건축설계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서구 암남동 일대 3만 6566㎡ 부지(옛 영남검역계류장)에 ▷수산식품 신제품 개발과 시제품 생산, 연구를 위한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 ▷창업·패키징·마케팅 등 기업지원 종합 시설인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출 물류 보관·지원시설인 ‘수출거점복합센터’ 등 3개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81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1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2년 6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8월 건축설계공모를 공고했으며 총 8건의 공모작 중 설계공모운영위원회 기술 검토 및 심사를 거쳐 당선작 등 총 5개 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수가디자인 건축사사무소에 돌아갔다. 시는 이달 중 당선작 계약 및 입상작 설계보상비를 지급한다. 이어 내년 1월부터 18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본격 돌입한다.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연면적 1만8000㎡, 지하 1층 지상 6층 2개 동으로 지어지며 교육연구시설을 비롯해 업무시설 냉장·냉동·상온창고 등 창고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착공은 2025년 7월께 이뤄지며 35개월의 공사기간이 지난 2028년 5월 운영이 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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