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연구원과 보건환경연구원에 각각 삼중수소 분석장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이 지난 8월 24일부터 원전 오염수 1차 방류를 시작했고 11월 20일까지 3차에 걸쳐 7800톤씩 방류가 이뤄졌으며 내년 3월 4차 방류가 예정돼 3만1000여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공정을 거쳐 오염수를 바닷물로 1200배 희석, 방류하고 있지만 배타핵종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는 제거되지 않아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삼중수소를 분석할 수 있는 액체섬광계수기를 구입, 해양수산연구원과 보건환경연구원에 설치했다. 분석 장비는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검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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