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1월 27일 콘래드 서울(여의도)에서 글로벌 기후기술시장이 부상됨에 따라 해양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산·정·연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된 ‘2023 해양 CEO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주최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김종덕 원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송명달 해양정책실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완현 관장, 해양환경공단 한기준 이사장, 해양조사협회 황준 이사장, 해양 조사·정보, 해양엔지니어링, 해양환경, 해양 바이오 등 국내 20여개 해양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일회계법인 유옥동 상무가 ‘기후기술시장 부상과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글로벌 기후기술시장의 투자 동향과 이슈, 해양분야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소개와 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유옥동 상무는 전통적 해양산업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모멘텀 창출을 위해 아직 초기시장인 기후테크 분야에서 기후기술 시장 확대와 선점을 위한 정책 투자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MI 김종덕 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해양 분야의 ESG와 탄소중립 정책과의 연계성 △탄소저감 기술개발 관련 규제 완화와 기업·정부의 파트너십 강화 △해양 데이터 생산·활용에 관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 △해양 분야 연구개발(R&D) 성과의 실증화 △해양 기업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있었다.

해양수산부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은 “지난 10월에 제정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1월 ‘기후변화 전담팀’을 구성해 해양 기후변화 관련 정보제공과 해양분야 신에너지 개발기술과 해양기후 관련 신산업을 적극적 육성하고,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 해양자원 선순환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정부는 해양기업인의 통찰과 지혜를 모아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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