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곳의 회원조합이 지난 24일 수협중앙회 제5차 임시총회에 앞서 수협재단에 총 5500만 원을 동시에 기부했다.

신안군수협(조합장 김길동), 영광군수협(조합장 서재창), 통조림가공수협(조합장 임승언), 진해수협(조합장 김일용), 통영수협(조합장 정두한)이 각각 5백만 원, 울산수협(조합장 오시환)은 1천만 원,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천금석)이 2천만 원을 전달했다.

2009년 수협재단 설립 이후 66개 회원조합이 기부한 금액은 총 9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회원조합 임직원도 현재 매월 243명이 정기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누계액은 3억4천3백만 원에 달한다.

기부에 참여한 조합장들은 “이번 기부가 연말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침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를 버텨낸 우리 어업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새해에는 어업인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개 수협 회원조합은 중앙회 출자에도 동참했다.

신안군수협과 영광군수협이 각각 10억 원, 통조림가공수협이 3억 원, 진해수협이 5억 원을 출자했다. 이로써 중앙회의 회원조합 누적 출자액은 1,962억 원을 달성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올해 회원조합 경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힘을 모아 나가는 협동조합 정신을 몸소 실천한 조합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렵게 조성된 재원인 만큼 다양한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여 어업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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