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2024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46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은 기존 양식시설을 친환경·스마트양식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청년어업인을 위한 스마트양식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청년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힘들고 위험하다는 수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기술 위주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기술집약적 양식 기자재와 위험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첨단 양식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중앙집중식 사료자동공급시스템과 산소수 발생기 등이 작동하면서 중앙관리센터를 통해 실시간 수질모니터링을 한다. 활어 선별기, 활어 계수기, 활어 이송기 등으로 활어를 과학적으로 생산하고 경쟁력 있게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적조, 이상수온, 빈산소수괴 등 자연재해를 실시간으로 진단·예측해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양식현장에 적합한 스마트양식시설을 구축해 양식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어업인이 남해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