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31일,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2023∼2027년 총 70억원이 투입되는 ‘인도네시아 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기술지원 사업’(인도네시아 ODA 사업)을 위해 한-인니 간 이행약정서(IA, Implement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약정서에는 인도네시아 ODA 사업추진을 위해 양국 간 역할 분담, 지원 내용 및 협력방안 등이 명시됐으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우동식 원장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무하마드 피르만 히다야트 차관이 서명했다.

인도네시아 ODA 사업은 인도네시아 특산종인 나폴레옹피쉬와 해조류 유큐마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바탐과 케이섬에 스마트 시설을 포함한 종자배양동, 건조‧저장시설을 구축하고, 어류종자생산‧양성기술, 배합사료 개발 등 양식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수산양식 전문가 역량강화를 위한 국내 초청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동식 원장과 무하마드 피르만 히다야트 차관은 ODA 사업 외에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을 위해 양식 품종의 변화와 양식 방법의 전환 등 포괄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무하마드 피르만 히다야트 차관은 “전 세계 해조류 양식생산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유큐마 생산에 한국의 스마트 건조·저장 시설이 도입되면 유큐마 산업이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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