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사안전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운협회 등 해사안전과 관련된 9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국민분들께서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양사고 절감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국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해양모빌리티, 스마트 항로표지, 디지털 해상교통 정보산업이 차질없이 육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17일 북태평양 후쿠시마 방사능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돌아온 ‘해양2000호’를 찾아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사능 조사 시 특별히 안전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립해양조사원 본원을 방문해 친환경 하이브리드(Hybrid) 해양조사선(4,000톤급) 건조와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한 해안침수예상도 제작 현황을 보고 받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0월 19일 서울에서 피터 톰슨 유엔사무총장 해양특사*와 면담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해양생태계 보전 및 복원 정책과 내년 1월 전 세계 최초로 시행 예정인 어구 보증금제를 비롯해 해양수산부가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 14 이행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박 차관은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대응, 불법·비보고·비규제어업근절, 해양자원 보호 등 글로벌 해양이슈 논의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협력으로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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