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바다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을 위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함께 잘피 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잘피는 수중에서 꽃이 피는 현화식물로 해양생물의 서식처, 산란·서식장 역할과 IPCC(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에서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블루카본으로써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하지만 서식 면적이 감소되고 있어 서식지 복원과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남해본부는 LG화학·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땡스카본과 민간협력사업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남 여수시 대경도 해역에 잘피 서식 적지조사, 종자 이식 등으로 잘피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재단·신한투자증권과 2024년까지 경남 통영시 화삼리 해양보호구역에‘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연구사업’으로 종자 채취·이식, 성장상태 관리, 효과조사 등을 추진한다.

남해본부는 10월부터 대경도와 화삼리 해역에 잘피 각 5만주와 2만주를 이식해 사후관리를 하고, 내년 5~6월경 잘피 성숙시기에 씨앗 채취와 성장·재이식으로 서식 면적을 점차 확대하는 복원과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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