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 전면 해상 간출암인 소녀초에 설치된 노후 항로표지(소녀암등표)의 개량공사를 준공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1981년 설치돼 운영된 대상 항로표지는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기초 세굴, 균열 등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돼 지난 3월부터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높이 17.6m, 폭 2m 강관 형태로 개량했다.

이번 시설물 개량에서는 항로표지 분야 중대재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등대 상부 구조물에 나선형 계단, 미끄럼 방지시설 등을 도입해 점검ㆍ정비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공사가 완료되고 야간에 불을 다시 밝히게 돼 1km 이상 거리에 있는 선박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어 인근 해상을 운항하는 선박에게 보다 안전한 바닷길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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